CJ그룹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 기조에 맞춰 전 계열사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요일제)'를 시행한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해 에너지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CJ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 절약 대책'을 그룹 전 계열사에 공지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외부 방문객에게도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다만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비롯해 △장애인 사용 자동차 △임산부·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필수 업무 차량(납품·영업) 등은 5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CJ그룹은 향후 자원안보위기 단계가 '경계' 수준으로 격상될 경우 에너지 저감 대책을 추가 시행할 계획이다. 계열사별 상황과 직무 특성을 고려해 재택근무제와 거점 오피스 활용, 유연근무제 운영 등을 독려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절약 대책에 기업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에너지 수급 불안 대응 차원에서 공공부문에 한해 차량 5부제를 오늘부터 시행하고 있다. 민간 기업은 자율 참여가 원칙이나 CJ그룹을 포함 SK그룹과 롯데그룹 등 주요 기업들도 차량 5부제 등 에너지 절감 대책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