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살목지'의 인기가 3주 가까이 지속되면서 누적 관람객 200만명을 목전에 뒀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살목지를 실제로 방문했다는 인증글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살목지'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8만653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72만6835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1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주말 동안 누적 관객 2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손익분기점(80만명)을 이미 2배 이상 넘긴 가운데 10~20대 관객 비율이 절반을 넘겼다. 아울러 처음에는 찾지 못했던 숨겨진 요소들이 있다는 사실에 N차 관람 등 반복 관람 수요도 높았다.
살목지의 인기 요인으로는 '체험형 관람'이 꼽힌다. 상영 초기 영화의 배경 소재인 충남 예산군 '살목지'에는 밤마다 공포를 즐기는 사람들이 몰렸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새벽에 살목지를 방문했다는 게시글과 함께 차량이 100대 넘게 줄지어 서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이른바 '살리단길'이라는 명칭까지 붙으면서 실제 살목지 인근에는 최근 '살목지 가는 길' 등의 화살표 안내판과 현수막이 걸려 있다. 다만 안전사고 우려가 뒤따르면서 현재 예산군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야영·취사·낚시도 금지했다.
단순 방문뿐만 아니라 "살목지의 물을 떠왔다"는 등의 인증글까지 화제가 되는 등 개봉된 지 2주가 넘었으나 열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귀신도 놀라겠다" "귀신들 다 도망갔겠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자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실제 영화 촬영 장소는 살목지가 아닌 전남 담양 담양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