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빼빼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스트레이 키즈를 앞세워 진행한 글로벌 마케팅이 성과를 내면서 올해도 파트너십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5월 앰배서더 발탁 이후 특유의 개성과 에너지를 브랜드에 투영하며 글로벌 잘파(Z+alpha) 세대 팬덤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인기에 힘입어 빼빼로데이 글로벌 캠페인 지역은 2024년 15개국에서 지난해 35개국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이에 지난해 빼빼로의 해외 수출액은 약 870억원으로 2024년 700억원 대비 약 25% 늘어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0년과 비교하면 수출액은 약 세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하며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의 효과를 증명했다. 롯데웰푸드는 2023년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LA 중심가 등에서 초대형 옥외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디지털 영역에서의 파급력도 상당했다. 지난해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캠페인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약 1억6000만 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캠페인 콘텐츠 대비 440% 증가한 수치다. 페루 등 일부 국가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관련 콘텐츠의 SNS(소셜미디어) 반응 수가 일반 게시물 대비 26배 높게 나타났다.
빼빼로데이 기념 패키지 판매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35개국에서 스트레이 키즈 이미지를 활용한 '온팩(On-pack) 패키지'를 출시해 글로벌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필리핀과 대만 등에서는 지역별 전용 기획 패키지를 별도로 제작했다. 특히 대만 까르푸에서는 해당 패키지가 출시 일주일 만에 완판됐으며 세븐일레븐 온라인 사전 판매는 오픈 7분 만에 마감됐따.
롯데웰푸드는 올해도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더욱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입지를 다진 미주와 동남아 시장을 지속 공략하는 동시에 인도, 유럽, 중국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스트레이 키즈의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이 빼빼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인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작년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여 빼빼로를 K-컬처의 상징으로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