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이 올해 1분기 6년 여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아울렛과 마트 매출이 동반 증가했고, 비용 절감에 주력한 경영 효율화 작업이 성과를 나타냈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846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6억원(784%) 개선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41억원 개선돼 2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이후 6년 여 만에 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 효과를 넘어 사업구조 개편과 운영 효율화, 핵심 점포 경쟁력 회복, 식품·리테일 사업의 수익성 강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까지 동시에 흑자 구조를 만들어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NC, 뉴코아, 이천일아울렛 등 도심형 아울렛 점포 효율을 개선하고 킴스클럽을 중심으로 한 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 핵심 상권 기반의 신규 콘텐츠 유치와 매장 리뉴얼 효과 등이 맞물려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고금리를 비롯한 여러 변수로 인해 손익 부담이 컸지만,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개선되며 뚜렷한 회복 흐름을 확인했다"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은 이랜드리테일의 체질 개선이 실제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성장 추세는 1분기보다 더 높아지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