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자리 꽉 찼어요" 300명 예약도 거절...'월드컵 특수' BBQ 대박

이병권 기자
2026.06.19 15:55
19일 오전 10시 BBQ 홍대입구점에 모여 단체 관람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제너시스BBQ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이 열린 19일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주요 매장들이 단체 응원객과 포장 주문으로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평일인데도 오전 10시부터 일부 매장은 전석이 꽉 찼고 대량 포장 주문도 이어졌다.

BBQ는 이날 멕시코전에 맞춰 앱(애플리케이션) 주문 운영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기고 주요 상권 매장은 그보다 일찍 영업을 시작했다. 오전 10시 기준 주요 매장의 조기 운영률은 70% 이상으로 지난 체코전 당시 50%보다 더 확대됐다.

이날 오후 1시까지의 매출은 평소 대비 약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일 체코전 당시 같은 시간 매출보다도 소폭 높은 수준이다. 조기 영업 확대와 단체 예약 증가, 대량 포장 주문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오전 9시 30분 BBQ 을지로입구점. 월드컵 멕시코 전을 맞아 치킨 대량주문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너시스BBQ

서울 을지로입구점은 체코전 당시 단체 응원객 약 100명이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전 6시30분부터 문을 열었다. 기업 단위 10~15명 규모 예약이 이어지면서 110석 전 좌석이 사전 예약으로 마감됐다. 전날부터 단체 예약 문의만 90건이 접수됐고 좌석이 부족해 약 300명은 추가 예약을 받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 약 40마리 포장·배달 주문도 들어왔다.

BBQ 홍대입구점도 단체 예약 60명에 현장 방문 고객까지 더해지며 1·2층 전 좌석이 만석을 기록했다. 여의도역점은 내점 고객보다 직장인·기업 단체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홀 영업을 멈추고 배달·포장 중심으로 운영했고 150마리 규모의 사전 예약 주문을 확보했다.

BBQ 관계자는 "평소 영업하지 않던 오전 시간대 추가 매출이 발생한 데다 내점 고객 비중과 전화 주문도 크게 늘었다"며 "월드컵 응원 수요가 가맹점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8시 30분 송파구의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월드컵 멕시코 전을 맞아 주문이 들어온 치킨을 조리 하고 배달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제공=제너시스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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