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손흥민 너무 빨리 빼"…이경규, 멕시코전 전술 지적

"홍명보 감독, 손흥민 너무 빨리 빼"…이경규, 멕시코전 전술 지적

이은 기자
2026.06.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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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홍명보 감독의 멕시코전 전술 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사진=네이버 치지직 '갓경규' 영상 캡처
방송인 이경규가 홍명보 감독의 멕시코전 전술 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사진=네이버 치지직 '갓경규' 영상 캡처

방송인 이경규가 홍명보 감독의 멕시코전 전술 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1994 미국 월드컵부터 '이경규가 간다'로 월드컵 현장에 8번 연속 함께 하고 있는 이경규는 치치직 '갓경규' 채널을 통해 이번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경규는 손흥민 교체 시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손흥민을 너무 빨리 뺐다"며 "홍명보 감독이 지난 체코전에서 손흥민을 교체한 뒤 결과가 좋았고, 그 부분에 대해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걸 또 한 거다. 이번엔 손흥민을 계속 뛰게 해야 했다"고 평가했다.

이경규는 또 선수 교체를 비롯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전술 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 교체에도 전술이 필요하다"며 "계산이 돼 있어야 하는데 질서 없이 혼잡스럽게 선수 교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고 있을 때 전술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무작정 선수 교체해선 안 된다. 아쉽다"고 말했다.

포지션 활용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경규는 "손흥민을 원톱이 아니라 윙어로 썼어야 한다"며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침투와 돌파 능력이니 이걸 이용할 생각을 했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선수가 잘하는 위치에 세워줘야 한다. 설영우는 사실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인데 갑자기 왼쪽으로 옮겼다"며 "설영우와 이강인이 호흡이 좋은데 떨어뜨려 놓았다"며 답답해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렸다. 멕시코 루이스 로모가 첫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렸다. 멕시코 루이스 로모가 첫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이날 한국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고, 이재성과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중원을 지켰고, 좌우 윙백은 설영우, 김문환, 스리백은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후반 4분 김승규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충돌하며 멕시코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고 오현규와 황희찬을 동시에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엄지성, 양현준, 조규성까지 기용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동점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1무 1패의 남아공을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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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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