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오리온홀딩스, 창사 첫 중간배당…1023억 규모

이병권 기자
2026.07.06 15:02
오리온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는 정관에 따라 '분기배당'으로 표기됐지만 실제로는 올해부터 연 2회 실시하는 중간배당이다.

오리온의 중간배당금 총액은 692억원으로 배당기준일은 오는 21일, 배당금은 다음 달 6일 지급될 예정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총 331억원을 배당하고 배당기준일은 오는 21일,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주주환원 방안 중 하나다. 양사는 지난달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한 데 이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와 향후 3년간 배당성향 점진적 확대, 중간배당 검토 등을 제시했다. 오리온홀딩스도 올해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3년간 주당 800원 이상 배당과 자기주식 소각, 중간배당 검토 등을 약속했다.

양사는 지난해 결산배당을 확대해 정부의 고배당기업 요건도 충족했다. 오리온의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각각 확대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자기주식 전량 소각에 이어 창사 첫 중간배당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성장의 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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