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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체육회를 향해 "(대한축구협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회장 선거가 치러지면 분명히 인준을 거부하겠다는 원칙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며 "진짜 시험대는 이제부터"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관대로라면 60일 이내 후임을 뽑아야 하는데, 구조개혁 없이는 또다시 소수 선거인단의 '체육관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며 "결국 '제2의 정몽규'(가 뽑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출된 축구협회장을 최종 승인하는 대한체육회의 태도는 소극적이기만 하다"며 "의원실이 대한체육회에 '차기 회장이 선출되면 인준권을 어떻게 행사할 것이냐' 물으니, '대한체육회의 선거인단 확대 제도가 도입되면 검토하겠다'는 답변뿐이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정작 제도 개혁도 공회전 중"이라며 "2월 총회에서 보류됐고 6월 임시총회는 대의원 의견을 수렴한다는 이유로 7월16일로 밀렸다. 5회의 공청회에 참여한 대의원은 60명으로, 전체 124명의 절반도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선거라면 분명하게 인준을 거부하겠다는 원칙을 밝혀야 한다. 또다시 '제2의 정몽규'를 승인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의 위기는 폐쇄적 구조가 만든 반복적 실패"라며 "이번에는 제대로 개혁해야 한다. 끝까지 지켜보고 끝까지 묻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