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찍다가 8천피 '쑥'..."내일 삼전 실적발표" 운명은

코스피 -3% 찍다가 8천피 '쑥'..."내일 삼전 실적발표" 운명은

김지현 기자
2026.07.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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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한 8051.33, 코스닥 지수는 2.46% 내린 847.07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 날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4.7원 오른 1530.3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마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07.06.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한 8051.33, 코스닥 지수는 2.46% 내린 847.07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 날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4.7원 오른 1530.3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마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사진=김선웅

널뛰기 장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6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8000선을 지켰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10일 SK하이닉스 ADR(주식예탁증서)의 미국 나스닥 상장이 이번 주 증시 향방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98.48포인트(1.22%) 오른 8186.82로 개장했으나 오전 10시46분쯤 하락 전환했다. 장 중 3% 이상 떨어져 7815선까지 내려앉다 낙폭을 차츰 좁혀가는 양상을 보였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수급이 반도체로 극단적으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경계심리가 부각됐다"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핵심 부품인 '카이버 NVL 144' 랙 지연 소식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AI 등에 부정적인 입장인 급진파 민주당(조란 맘다니 등)의 부상 등으로 반도체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338억원, 1조431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646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 중 의료·정밀기기가 5%대 약세 마감했다. 제약은 2% 이상 내렸다. 전기·전자, 기계·장비, 제조, 음식료·담배, IT(정보통신) 서비스는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금속, 건설, 통신, 화학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비금속, 부동산, 섬유·의류는 1%대 올랐다. 전기·가스, 운송장비·부품, 보험, 오락·문화는 2% 이상 상승했다. 증권은 3% 이상 뛰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기(1,828,000원 ▼161,000 -8.09%)가 8%대 급락했다. 이날 이수페타시스(101,300원 ▼8,800 -7.99%)코리아써키트(75,100원 ▼5,100 -6.36%)가 각각 7%, 6% 이상 떨어지고 대덕전자(124,000원 ▼5,600 -4.32%)LG이노텍(855,000원 ▼17,000 -1.95%) 역시 각각 4%, 1% 이상 하락하며 기판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부장은 "엔비디아의 카이버 랙이 PCB(인쇄회로기판) 공정상의 어려움으로 기술 적용이 지연된다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IT 하드웨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SK스퀘어(1,495,000원 ▼94,000 -5.92%)SK하이닉스(2,343,000원 ▼82,000 -3.38%)는 각각 5%대, 3%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54,500원 ▼8,000 -2.21%)은 2% 이상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05,000원 ▼16,000 -1.13%)한화에어로스페이스(1,159,000원 ▼16,000 -1.36%)는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318,000원 ▲8,500 +2.75%)는 2%대 상승했다. 다음날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4% 이상 올랐다. 장 중 하락 전환했지만 장 막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502,000원 ▲10,000 +2.03%)기아(160,700원 ▲8,700 +5.72%)는 각각 2%, 5% 이상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34포인트(2.46%) 내린 847.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227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69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기계·장비가 4% 이상 내렸다. 전기·전자는 3%대 하락했다. 제조, 제약은 2% 이상 떨어졌다. 출판·매체복제, 금융, 유통, 종이·목재는 1%대 내렸다.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금속, IT 서비스는 약보합인 반면 기타제조, 섬유·의류, 음식료·담배는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운송·창고, 통신,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은 1%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90,200원 ▼5,900 -6.14%)피에스케이(170,800원 ▼11,500 -6.31%)가 6%대 급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181,700원 ▼10,900 -5.66%)은 5% 이상, 리노공업(74,900원 ▼3,700 -4.71%)은 4% 이상 떨어졌다. 알테오젠(331,000원 ▼10,500 -3.07%)은 3%대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121,700원 ▼2,700 -2.17%)에코프로(85,500원 ▼1,800 -2.06%), 레인보우로보틱스(480,000원 ▼12,500 -2.54%), 코오롱티슈진(88,300원 ▼2,000 -2.21%)은 2%대 내렸다. HLB(48,750원 ▲400 +0.83%)는 강보합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오른 1530.3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벤트가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다음날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뒀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5조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57조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호실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실적 자체보다는 장기공급계약(LTA) 등과 같은 실적 안정성 및 AI 수요 관련 이슈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오는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ADR을 상장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장 흥행 여부가 관건"이라며 "미국 증시에서 삼성전자(5.5배)와 SK하이닉스(6.2배)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가치) 프리미엄을 받는 마이크론(6.7배)과의 PER(주가수익비율)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종 외에도 국내 증시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슈들도 시장에 알려졌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미래대응기금 신설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공식화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법안 추진 등 수급 환경 개선 기대감도 함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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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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