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CU의 마스터 PB '피빅(PBICK)'에 적용된 상품 통합 패키지 디자인 시스템이다. 피빅은 편의점에서 상품을 계산할 때 나는 바코드 스캔음 '삑'에서 이름을 따왔다.
CU는 수백 종에 이르는 PB 상품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묶기 위해 통합 패키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품 카테고리가 달라도 소비자가 한눈에 CU PB 상품임을 인식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PB는 제품 정보와 판촉 중심 디자인에 머물렀다. 피빅은 바코드 스캔음의 리듬감을 컬러와 그래픽 요소로 시각화해 소리와 감각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언어를 구현했다.
정렬과 비율, 반복되는 라인과 여백으로 '삑' 소리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장식적 요소는 최소화했다. 제품별 특징을 전달하기 위해 푸드 이미지도 적극 활용했다. 소비자가 구매 전에도 맛과 식감을 연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디자인의 혁신성과 완성도,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BGF리테일은 2019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본상을 받았다. 2023년에는 브랜드 홈페이지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 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