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자사주 32만주 소각..."50% 무상증자 결정"

정진우 기자
2026.09.14 13:58

코나아이가 자기주식 32만주를 소각하고 주주에게 보유 주식의 50%에 해당하는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한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무상증자로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소각과 무상증자를 함께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40만4760주 가운데 32만주를 오는 30일 소각한다. 소각 전 전체 발행주식 1456만3291주의 약 2.2%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금액은 평균 취득가액인 주당 3만8204원을 기준으로 약 122억2528만원이다. 소각을 마치면 발행주식 수는 1456만3291주에서 1424만3291주로 줄고, 보유 자기주식은 8만4760주가 남는다.

코나아이는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30일이며 총 707만9265주가 새로 발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23일이다.

회사는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 유동성을 높이고 소액주주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코나아이가 최근 이어온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이다. 코나아이는 결산배당금을 2024년 주당 500원에서 지난해 680원, 올해 1200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7월에는 주당 800원의 분기배당도 실시했다.

자사주도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21만4104주를 약 99억7000만원에 취득했다. 이번에는 기존 보유분을 포함한 자기주식 가운데 32만주를 실제 소각하기로 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은 기업의 성장 동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이익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근본"이라며 "이런 기반 위에서 시장에서 코나아이 주식의 가치를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