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으로 첫 구매를 이끌고 품질에 만족한 고객이 재구매하는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2016년 출시한 '굿밀크'는 10년째 PB(자체 브랜드) 노브랜드 매출 1위를 기록한 '슈퍼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현재 굿밀크 가격은 1리터(L)에 1890원으로 일반 제조사 동일 용량 제품보다 40% 저렴하다.
굿밀크가 10년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원동력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서다. 이마트 관계자는 "굿밀크는 물류 효율을 높이면서 전국 점포의 높은 판매량과 소진율을 바탕으로 대규모 발주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밀크가 1만~2만원대 다른 상품을 제치고 노브랜드 매출 1위를 차지한 건 소비자들의 높은 재구매율을 방증한다. 특히 우유는 온 가족이 소비하는 식품이고 브랜드 선호가 강해 PB 상품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어려운데 '전국 최저가'로 책정한 가격이 소비자의 첫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굿밀크 흥행에 힘입어 상품군을 세분화했다. 기본 제품인 굿모닝 굿밀크를 비롯해 저지방, 고칼슘, 멸균, 락토프리까지 5종을 선보였다. 일반 흰우유 중심에서 지방 함량, 칼슘 섭취, 보관 편의성, 유당 부담 등 다양한 구매층의 수요에 맞춰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지난달 29일 신규 출시한 락토프리 우유 '소화가 잘되는 굿밀크'(1L, 1980원)는 갓 짜낸 국내산 1등급 원유를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2시간 이내 공장으로 운반해 저온처리 효소로 유당을 완전 분해한 상품이다. 별도의 광고나 마케팅 없이 하루에 2000~3000개씩 팔렸다.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48톤을 돌파했다.
최근 락토프리 우유가 유당불내증 소비자를 위한 특수식이 아닌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소비층도 넓어졌다. 실제로 올해 1~8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락토프리 우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 38.4% 늘어 관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화가 잘되는 굿밀크는 기존 굿밀크 선호도에 락토프리 우유 트렌드가 맞물려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은 굿밀크 상품군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과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