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지역에서만 운영됐던 '한강공원 푸드트럭'이 올해 하반기 반포 한강공원에 이어 2018년 망원·이촌 한강공원까지 대폭 확대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앞 달빛광장에서 '푸드트럭' 45대 운영을 시작한다. 2018년엔 망원·이촌 한강공원에 푸드트럭 30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강공원 푸드트럭은 지난해 10월 여의도 밤도깨비 시장에서 처음 운영됐다. 다양한 푸드트럭들은 파스타·샌드위치·츄러스·닭꼬치·볶음밥 등 이색적인 음식을 선보이며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이에 서울시는 한시적으로만 운영됐던 한강공원 푸드트럭을 올해부터 매주 금·토요일마다 여의도 지역에서 운영토록 상설화 한데 이어 반포·망원·이촌 한강공원에서도 푸드트럭 운영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앞 달빛광장에 푸드트럭 15대가 도입된다. 매주 금·토요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내년엔 푸드트럭 30대가 추가돼 총 45대로 늘어난다.
푸드트럭 운영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맡긴다. 운영업종은 여의도 푸드트럭과 동일하게 식품위생법에 따른 음식류로 하되 술 판매는 금지된다.
서울시는 반포지역에 이어 2018년 망원·이촌 한강공원에도 푸드트럭 30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당인리발전소 등 인근 관광자원과도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강공원 푸드트럭 확대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지난달 15일 한강몽땅 축제현장에 방문해 "한강공원 내 여의도 지역 외에도 푸드트럭 운영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푸드트럭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와 길게 늘어선 대기줄로 인한 통행 불편, 앉아서 먹을 공간 부재 등 불편사항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서울 여의도 주민인 김모씨(31)는 "여의도 한강공원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사 놓고도 먹을 장소가 마땅찮아 결국 서서 먹었다"며 "앉아서 먹을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천구 주민 김모씨(32)는 "푸드트럭 인근에 쓰레기가 널려 있어 보기 좋지 않았다"며 "근처에 휴지통을 늘리는 등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