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SKY 캐슬'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막을 내렸다. 실제 의대·치의대·한의대 입시에서도 SKY캐슬 신드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교육계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0학년도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선발인원은 모두 4778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의대 2927명(37곳), 치대 630명(11곳), 한의대 724명(12곳), 수의대 497명(10곳) 등이다. 이는 모두 정원 내 기준이다.
◇의대 선발인원 전북대·서울대 가장 많아…수시비율은 고려대·연세대·인하대 순
의대 가운데선 전북대(142명)와 서울대(135명)의 선발인원이 많다. 반대로 을지대(40명)와 단국대(천안·40명), 성균관대(40명) 등은 선발인원이 적다. 의대 수시선발비율은 고려대가 85.8%(91명)로 가장 높다. 이어 연세대 81.8%(90명), 인하대 81.6%(40명) 순이다. 대학 37곳의 의대 평균 수시비율은 62.7%다.
치의대 선발인원은 경희대가 80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대가 35명으로 가장 적다. 치의대 수시선발비율은 서울대가 100%(45명) 수시로만 뽑고 전남대도 85.7%(30명)로 높다.
한의대 선발인원은 경희대(108명)가 가장 많고 대구한의대도 107명을 뽑는다. 부산대는 25명으로 가장 적다. 한의대 수시선발비율은 부산대가 80%(20명)로 가장 높다. 이어 대구한의대 72%(77명), 경희대 67.6%(73명) 순이다.
수의대 가운데선 건국대가 70명으로 선발인원이 가장 많고 서울대·제주대·강원대가 각각 40명씩 뽑는다. 수의대 수시선발비율은 서울대가 100%(40명) 수시로만 뽑고 경상대가 86%(43명)다.
◇ "교과·비교과 성적 안좋을 땐 정시비율 높은 곳 노려보길"
입시전문가들은 의대·치의대·한의대·수의대 진학을 희망하지만 내신 교과·비교과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정시선발비율이 높은 학교를 노릴 것을 주문했다. 실제로 수시이월을 고려한 2019학년도 기준 동아대·충북대·대구가톨릭대 등 지방 소재 대학들의 정시비율은 70~80%에 달했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선 이화여대와 한양대의 정시비율이 60%가 넘었다. 반면 연세대(원주·15.4%)와 인하대(18.4%), 서울대(22.2%) 등은 정시비율이 낮았다.
치의대에서는 최종 정시비율이 원광대가 84%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가 15.6%으로 가장 낮았다. 한의대는 상지대가 정시에서 모두 뽑았고 부산대가 24%로 가장 낮았다.
수의대는 제주대(68.3%)가 가장 높았고 서울대(10%)가 가장 낮았다. 인문계 학생들이 정시로 지원할 수 있는 의대는 이화여대·순천향대·가톨릭관동대 등 3곳이다. 치의대에선 원광대가 꼽히고 한의대에서는 경희대·상지대·가천대 등에서 인문계 학생을 모집한다.
◇ 2019학년도 수시 최고경쟁률 381.4대 1…"전문직 선호 '의치한수' 인기 상승"
전년도 전국 의대·치의대·한의대·수의대 수시에서 최고경쟁률은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으로 381.4대 1을 기록했다. 아주대 의대 논술전형 292.5대 1, 한양대 의대 논술전형 237.6대 1, 경희대 한의예(인문) 논술전형 196.0 대 1, 건국대 수의예과 논술전형 176.9대 1순이었다. 서울대 지역균형 치의학과 3.1대 1, 고려대 학교추천I 의대 3.6대 1,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 치의예과 4.8대1 순이었다.
정시 경쟁률에서는 인하대 의예과 31.1대 1, 동국대(경주) 한의예과(인문) 20.5대 1, 순천향대 의예과 20.3대 1, 제주대 수의예과 19.3대 1, 상지대 한의예과 17.3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경상대 지역인재 의예과 2.5대 1, 조선대 지역인재 의예과 2.7대 1, 충남대 지역인재 의예과 2.7대 1로 비교적 낮았다. 등록금은 △의대 626만~1290만원 △치대 797만~1240만원 △한의대 811~965만원 △수의대가 485~1018만원 수준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2022학년도부터 학부로 선발하는 약대까지 고려하면 자연계 학생들의 전문직 진출 경로는 훨씬 다양화 될 것"이라며 "고1 학생들은 문이과 통합 수능 형태로 바뀌면서 대학별로 정해지는 문이과 선발가이드라인에 따라 의대·치의대·한의대·수의대 등의 인기 상승곡선은 더욱 가파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