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연계성 증진 인적교류 필수…'아셈듀오' 확대 제안"

세종=문영재 기자
2019.05.19 07:10

박백범 교육차관, 아셈 교육장관회의 참석…'아셈무크 네트워크' 동참 요청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지난 15~16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아셈 교육장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아시아-유럽 간 연계성을 증진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협력 방식이 인적 교류라며 아시아-유럽 간 지속적·균형적인 교류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아셈듀오 프로그램'의 확대를 제안했다.

아셈듀오 프로그램은 2001년부터 시작된 아시아-유럽 간 학생·연구자·교직원 교류촉진 장학사업이다. 지난해까지 3600여명의 학생·교직원이 참여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국·싱가포르·스웨덴·벨기에(플랜더스·왈로니아) 등이 공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지난 15~1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자로 나서 "아시아-유럽 간 이동성 촉진을 위해 고등교육 자격에 대한 투명한 국가차원의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017년 서울에서 열린 '6차 아셈 교육장관회의'에서는 '서울선언'을 채택하며 △고등교육 자격·학점 인정에 대한 정보 교환 △지역·국가 간 인적교류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아시아와 유럽의 균형적인 인적교류는 아셈의 창설 취지를 실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정보센터 네트워크 구축 등 아태지역 교육정보 공유 체제는 아시아-유럽 간 인적교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기술(ICT)와 교육의 융합은 선진국-개도국의 구분을 넘어 교육기회 불평등과 지식격차를 해소하는데 유용한 수단이라며 '아셈무크(MOOC·온라인공개강좌) 네트워크 이니셔티브'에 아사아-유럽의 국가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 차관은 "아셈무크 네트워크 이니셔티브는 시작단계이지만 많은 국가가 참여할 경우 전 세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또 이번 회의에서 인도 교육 차관과 양자회담을 열어 한·인도 고등교육기관 간 교육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9월 '1차 한·인도 교육공동위원회' 인도 개최를 제안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과의 면담에서는 아셈듀오 프로그램에 EU참여를 요청하고 EU가 추진하고 있는 에라스무스플러스 프로그램 등에 한국 고등교육기관의 참여 확대 검토를 당부했다.

아셈 교육장관회의는 아시아-유럽 지역 교육분야 교류를 강화하고자 2008년 독일에서 처음 열린 회의체다. 이번 교육장관회의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균형적·포용적 인적교류'와 '지속 가능 개발 목표 달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참가국들은 인적교류 불균형 완화와 공평한 교육보장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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