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전국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3월 신학기 개강 시기를 4주 이내에서 대학이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에는 교육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서승환 연세대 총장, 박종구 서강대 총장 등 각 대학 총장·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개강 연기를 권고하되 세부적인 사안은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대학이 개강을 연기할 경우 교육부는 수업 감축, 수업 이수시간 준수, 원격수업 확대 등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한다.
중국 유학생이 많은 일부 대학은 이미 개강을 연기했다. 서강대와 중앙대 등은 개강을 2주 미뤘다. 연세대와 경희대는 개강 일정을 1주 연기했다.
유 부총리는 "대학과 관계부처가 더욱 긴밀히 협조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하고, 신종코로나로 인한 긴급한 상황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