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인공지능을 화면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PADO]

피지컬 AI: 인공지능을 화면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PADO]

PADO 국제시사문예지
2026.03.14 06:00
[편집자주] 인공지능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되자 이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은 현재 각광받고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이후의 '넥스트 빅 씽'이 될 피지컬 AI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피지컬 AI 관련주라고 해서 몇몇 기업들이 거론되는 것을 보신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LLM이 놀라운 수준의 발전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곧바로 현실 세계에서 직접 사물을 움직이고 조종하며 인간의 육체적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인공지능으로 곧바로 이어지리라고 기대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아래 이코노미스트 2월 25일자 기사에서 설명하듯 언어로만은 설명될 수 없는 현실 세계에 대한 정교한 모델, 이른바 '월드 모델'을 먼저 구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사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이러한 모델의 훈련을 위한 데이터 수집은 언어모델 훈련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수반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최근에 LLM도 이미 그 내부에 어느 정도의 월드 모델을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실험 결과에서 그것이 어느 정도 입증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의견은 여전히 많이 갈리지만 어쩌면 피지컬 AI의 시대가 학계의 기존 컨센서스보다 더 빨리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PADO (생성 AI 사용)
/그래픽=PADO (생성 AI 사용)

구글이 1월에 공개한 실험적인 인공지능 모델 '프로젝트 지니'는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기술적 성과이다. 이 도구에 이미지나 짧은 텍스트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세계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상호작용할 수 있다. 간단한 요청을 입력하면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이 나온다. 반면 조르주 쇠라의 그림으로 시작하면 완벽한 점묘법 스타일로 만들어진 공원을 거닐며 일요일을 보낼 수 있다.

'프로젝트 지니'는 비디오 게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제작자들은 그것이 훨씬 더 심오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이를 "월드 모델"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많은 AI 시스템이 결국 작업에 투입될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물리적 공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필수적인 도구이다. 구글은 인간형 로봇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전에 재료를 사러 가게에 들르거나 자율주행차가 시골길을 주행하는 미래는 월드 모델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월드 모델 개념은 1943년 스코틀랜드의 심리학자 케네스 크레이크가 쓴 책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는 유기체가 현실에서 가설을 실행하기 전에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머릿속에 세상의 "축소 모형"을 가지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려면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있어야 한다. 그런 이해가 없다면 어떤 생명체도 고통에 움츠리고, 음식을 향해 손을 뻗는 것과 같은 순전히 반응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AI 시스템에 동일한 능력을 부여하는 것은 대형언어모델(LLM)이 세계의 관심을 빼앗기 전인 1990년대부터 유망한 연구 분야였다. 이제 그 관심이 다시 돌아왔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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