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권 침해 문제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중·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10년째 교사였다. 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은 운동선수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4일 '2024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초·중·고 1200개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원 총 3만84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2.9%)였다. 운동선수는 2018년부터 7년째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어 2위 의사(6.1%), 3위 크리에이터(4.8%), 4위 교사(4.7%) 순이었다. 1·2위는 지난해와 같았으나, 크리에이터가 한 계단 상승하면서 교사는 4위로 밀렸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각각 6.8%, 6.9%)였다. 교사는 해당 조사가 국가 승인 통계가 된 2015년 이후 10년째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중학생의 경우 응답률이 지난해보다 2.3%P(포인트) 하락했다.
중학생은 교사 외에도 운동선수(5.9%), 의사(5.1%), 경찰관/수사관(3.3%), 약사(2.6%)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은 간호사(5.8%), 군인(2.7%), 경찰관/수사관(2.7%), 최고경영자(CEO)/경영자(2.5%) 등을 희망 직업으로 꼽았다. 특히 군인의 경우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3위로 급상승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1·2순위를 제외한 응답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직업 세계 변화와 다변화된 가치관에 따라 학생들의 희망 직업도 분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