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전력공사(한전)·한국전기안전공사(안전공사)와 정전 사고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안전 진단 및 전기설비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공동주택 48개 단지에서 전기설비 문제로 정전 사고가 발생한 주요 원인은 변압기 15건(31%), 차단기 12건(25%), 선로 6건(13%)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변압기 문제로 발생한 정전의 31%가 1991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서울시는 준공 15년 이상 공동주택 5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진단비 90%(시 80%, 안전공사 10%)를 지원한다. 올해는 인력·에너지 부문을 추가해 직무고시 운영을 점검하고 에너지 절감 방안도 제시한다.
준공 15년 이상 공동주택 대상으로 한전과 연계해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 시 변압기 용량에 따라 대당 320만 원부터 최대 118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33개 단지의 노후 변압기 66대를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했다.
한전 정전(순간 또는 일시) 발생 후 복구되었을 때 세대 내 즉시 전기 투입이 가능하도록 저전압계전기 동작 위치 이전도 지원한다. 지원사업 신청은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에서 2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접수 받는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냉방기, 인덕션 등 소비전력이 높은 가전제품 보급이 증가하면서 시설 용량 부족과 노후화로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적은 부담으로 노후 전기시설을 점검·교체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