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거·여가에 탄소중립도…경기도 3곳 '기회타운' 조성

경기=이민호 기자
2025.03.11 11:37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우만테크노밸리를 포함한 3대 기회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했다. /사진=이민호기자

경기도가 수원월드컵경기장 일원, 용인플랫폼시티, 인덕원역세권에 '기회타운'을 조성한다. 기회타운은 탄소중립과 일자리, 주거, 여가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경기도형 도시개발 모델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부지에 '우만테크노밸리'를 7만㎡ 규모로 조성, 일자리 1만개를 만든다. 2026년 말 착공, 2030년 말 완공이 목표이며 총사업비는 2조7000억원을 예상했다.

이 시장은 "이곳은 2028년 12월 인동선과 2029년 12월 신분당선 연장선이 완성되면 더블 역세권이 된다"면서 "광교테크노밸리 및 200여개 바이오 기업, 대학과 연계해 시너지를 만들겠다.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플랫폼시티는 개발규모가 약 273만㎡이며 RE100에 특화된 경기도 최대 규모의 기회타운으로 만든다. 고용유발은 약 5만5000명을 예상하고 총사업비는 8조2000억원, 203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김 지사는 "주택 1만호를 공급해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에다 인동선, 월판선, GTX-C 노선이 개통되면 '4중 역세권'이 된다. 인덕원 역세권 기회타운은 4중 교통망의 복합환승센터를 조성, 이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콤팩트 시티'로 개발한다. 대지는 15만㎡이며,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스타트업, 벤처기업, 상업·여가 시설 등 총 5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한다.

김 지사는 "3대 기회타운은 1년 전 발표한 경기도 5대 산업벨트를 완성하는 퍼즐"이라면서 "우만테크노밸리는 남부 AI지식산업벨트와 북부 바이오 벨트를 잇는 거점이 된다. 용인플랫폼시티는 반도체 메카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져 AI와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든다. 인덕원 기회타운은 남부 테크노밸리들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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