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3년간 폭염 기간의 기온을 분석한 결과 숲체원과 치유원 등이 위치한 산림의 기온이 도시보다 최대 8.8℃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국 44개소 132지점에 설치된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 중 숲체원 등이 설치된 8개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숲체원은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산림복지시설로 경북 칠곡군, 전남 나주시, 강원 춘천시·횡성군 등에 있다.
연구진은 숲속 나무는 한 그루만 있어도 여름철 뙤약볕을 차단해 폭염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뭇잎은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증산 과정을 통해 열기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마른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곧 시작될 휴가철 폭염을 피해 산림복지시설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며 "도시보다 시원한 숲체원 등의 산림에서 건강과 행복을 위한 재충전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