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647개 업무 마비…"우체국 금융·우편 우선 복구"

김온유 기자
2025.09.27 09:15

정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 및 피해 브리핑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관련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8.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6시30분경쯤 배터리 화재는 진압됐으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차관은 국정자원 전체 업무시스템 마비에 대해 "화재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킨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에 있으며,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하여 복구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1등급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서비스 연속성 계획에 의거해 수기 접수 처리 체계, 대체 사이트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수 있도록 해당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원처리가 지연돼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 정상화 이전에 도래하는 세금 납부, 서류 제출은 정상화 이후로 연장토록 유관기관에 안내하고 협조를 구했다"며 "오늘 오전 8시 재난문자를 발송해 국민신문고 등 주요 정부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는 것과 관공서 방문 전 서비스 가능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고 했다.

김 차관은 "구체적인 정부서비스 장애 상황과 대체사이트는 네이버 공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함을 참고로 말씀드린다"며 "이후에도 혹시나 불편을 겪고 계시는 국민의 사례를 취합하고 적극 대응해 국민 불편이 지속되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을 적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오전 8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일부 정부 서비스는 대체 사이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대체 사이트 목록은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efamily.scourt.go.kr), '교통민원24(https://www.efine.go.kr), '세움터'(https://www.eais.go.kr), '홈택스'(https://www.hometax.go.kr), '국민건강보험'(https://www.nhis.or.kr), '농업e지'(https://nongupez.go.kr)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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