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오는 25일부터 시내·마을버스 요금 최대 300원 인상

경기=권현수 기자
2025.10.13 14:40

6년 만에 시내버스·마을버스 요금 200~300원 인상
확보 재원은 노선 개선·노후 차량 교체 등에 투입

경기도 시내버스 및 시흥시 마을버스 요금 조정 안내문./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오는 25일부터 경기도 시내버스와 시흥시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6년 만의 인상으로, 시는 버스 운행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연료비·부품비 상승 등으로 버스 운수업체의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됐다. 일부 노선은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시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요금 조정에 나섰다.

조정된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 일반형은 △성인 1450원→1650원(200원 인상) △청소년 1010원→1160원(150원 인상) △어린이 730원→830원(100원 인상)이다.

마을버스는 △성인 1350원→1650원(300원 인상) △청소년 950원→1160원(210원 인상) △어린이 680원→830원(150원 인상)으로 조정된다.

시는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을 △경기도 공공관리제 확대 △배차 간격 단축 △노선 신설 △노후 차량 교체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적자 노선 보조금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교통비 지원 정책도 병행 중이다. △K패스(대중교통비 환급) △The 경기패스(경기도민 혜택 확대) △시흥패스 플러스(어린이·청소년 통합 지원제)가 시행 중이며 내년 1월부터는 '어르신 기본교통비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요금 조정은 시민의 이동권을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요금 인상분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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