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축제…군포시 '숲속 독서대전' 6000명 물들였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5.10.22 10:26
군포시 초막골에서 열린 '2025 제11회 군포독서대전' 독서골든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군포시

경기 군포시는 지난 18일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 제11회 군포독서대전'에 시민 6000여명이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숲, 책으로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군포올래 행복축제와 통합 개최돼 자연 속에서 책을 즐기는 감성적 독서문화 축제로 꾸며졌다. 6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지역 작가, 문인협회, 관내 중·고등학교 등이 참여하는 복합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번 독서대전은 시민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8월 QR코드 설문을 통해 '2025 군포독서대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공모에는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플리마켓(24건), 독서퀴즈대회(23건), 북토크(20건), 야외도서관(14건)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2회 독서골든벨'에서는 김선우(곡란초6) 어린이가 골든벨상을, 김시윤(비산초6)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손민서(둔전초5), 김수아(덕천초6) 어린이는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시민 반응도 좋았다.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서 책을 만나 행복했다"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가을 분위기와 책이 잘 어울렸다" 등 대부분 '매우 만족'으로 응답했다.

하은호 시장은 "시민이 함께 기획한 군포독서대전이 책을 통해 군포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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