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3칸 굴절차량 도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구축된 도안동로 일원에 대규모 수송력(230여명)을 갖춘 3칸 굴절차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차량에 대한 관련법과 제도가 없어 규제 실증 특례를 적용받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이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같은 해 11월 철도학회, 지난 5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에 참여해 제도개선과 사업 추진 방안 관련 학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담당부처·전문기관과 논의 후 신교통수단 도입·운영과 관련된 규제확인을 위해 지난해 8월 규제 신속확인을 신청, 관련 규제에 대한 조치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규제 실증특례 신청, 관계부처와의 협의, 실무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초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의 최종심의 승인을 받아 사업추진 근거도 마련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기반시설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와 함께 조달청에 차량구매 계약을 의뢰해 지난 7월 차량을 선정했다. 오는 12월까지 자동차 인증절차를 거쳐 차량 3대를 인수할 계획이다.
계획 노선(정림삼거리~가수원네거리~도안동로~유성네거리~충남대) 중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혼용노선(충남대~유성네거리, 가수원네거리~정림삼거리)은 트램 사업과의 공기 불일치와 이에 따른 3칸 굴절차량 전용차로의 추가로 차로 감소와 교통혼잡 발생이 우려돼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김종명 철도건설 국장은 "조정 노선에는 건양대학교병원~용소삼거리~도안동로~유성네거리 구간으로 대학교, 병원, 공동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더 많은 시민이 신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교통 편의성과 안전 확보,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체계 구축을 목표로모든 절차는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