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 계속 필요하지 않을듯"

유효송 기자
2025.11.04 16:38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가족위원회 성평등가족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시가 시범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가사 관리사업이 국내 아이돌봄 서비스보다 비용이 더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향후 사업 연장에 대해 필요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4일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에서 시작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가 성평등부가 시행 중인 아이돌봄서비스와 매우 유사하고 본인부담금도 비싸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문제가 좀 많아서 계속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가사관리사들이 E-9 비전문 취업 비자에 맞게 교육을 받았는데 실제로 아이돌봄하고 전혀 무관한 교육을 받았다"며 "아이돌봄서비스 중 정부 지원이 전혀 없는 '마형'의 이용자 본인부담금이 시간당 1만2180원인데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용 비용은 30%더 비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돌봄을 기준으로 보면 전문성과 수준이 현저히 낮은데 오히려 이분들은 혜택을 받았다"며 "주30시간 월 120시간 근로 보장을 받는데 국내 아이돌보미의 최소 주당 근무시간을 정부가 보장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원 장관은 "아이돌봄 부분 고민이 많다"며 "당사자들과도 만나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 간극 좁히는 일을 (하겠다). 고용노동부와 이 부분을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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