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운전자 입건 예정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에서 택시 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쳤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다른 택시와 부딪혀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한 택시 운전자 7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밤 8시3분쯤 미아역 인근 골목길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다른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택시와 부딪힌 다른 택시는 옆 차로를 달리던 경차와 충돌한 뒤 도로 중앙 버스정류장과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른 택시에 타고 있던 운전자 60대 남성 B씨와 40대 남성 승객 C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차 운전자 50대 남성 D씨와 버스 정류장 가까이 있던 시민 2명도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 택시의 차량번호를 특정한 뒤, A씨가 속한 택시회사를 통해 A씨에 연락했다. 연락을 받은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 측정과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