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가 지난달 31일 교내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서 '고 버나드 원길 리(이원길) 선생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원길 선생은 평생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이번 제막식은 그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사 △경과보고 △총장 축사 △유족 답사 △제막 행사 △축복식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원길 선생의 가족과 친지, 최준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총장은 "이원길 선생과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생께서 몸소 실천하신 숭고한 나눔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인본주의적 가치와 사랑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길 선생의 아들 이덕형 글로텍 회장은 "흉상을 통해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마주하게 돼 뜻깊다"며 "정성껏 행사를 준비해 주신 가톨릭대학교에 감사드린다. 아버지께서 남기신 인본주의 정신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가톨릭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대성당 프란치스코홀에서 '제12회 이원길 인본주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평생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원길 선생의 삶을 기리고 애덕 정신을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