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정치무관심의 대가, 저질 지배자들에게 지배당하는 것"

李 대통령 "정치무관심의 대가, 저질 지배자들에게 지배당하는 것"

김성은 기자
2026.05.31 08:25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6.05.29. photocdj@newsis.com /사진=류현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6.05.29. [email protected] /사진=류현주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며 "선출된 공직자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투표에 적극 참여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권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주권자의 뜻이 어디에 있는 지를 분명히 보여달라"며 "국민이 맡긴 권력을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만을 위해 사용할, 충직하고 유능한 이들을 찾아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선출된 그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충직한 머슴이 될 지, 세상을 파괴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성 지배자가 될 지는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며 "이 말이 불편한 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이 있다면 그들이 바로 주권자가 투표로서 극복해야할 구태 기득권자"이라고 했다.

지난 29~30일 이틀간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1049만841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23.51%로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투표율(20.62%)보다 2.89%포인트(p) 높다. 이는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30일에도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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