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세계 1등 이루자" 경기도·대학 그랜드-라이즈 출항

경기=이민호 기자
2025.11.26 17:47

연성대서 '경기 그랜드 라이즈 페스타' 개최… 67개 대학·지자체 '원팀' 선언
고영인 부지사 "젠슨 황이 주목한 韓 제조 역량, 지산학 협력으로 극대화할 것"

고영인 경제부지사가 26일 연성대학교에서 열린 '경기 그랜드-라이즈(GRAND-RISE) 동반성장 페스타'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경기도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5년간 6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피지컬(Physical) AI' 분야 세계 1위 도약에 나선다.

26일 도는 안양 연성대학교에서 도내 67개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 그랜드-라이즈(GRAND-RISE) 동반성장 페스타'를 개최하며 사업 시작을 알렸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대전환의 파고 속에서 지자체와 대학이 '동반 성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도의 산업 잠재력을 '피지컬 AI'로 정의하며 강력한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고 부지사는 "올해 786억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6260억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사업이 본격화된다"면서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한국에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가 반도체와 제조업이라는 확실한 AI 기반을 갖췄기 때문"이라면서 "경기도가 보유한 제조 역량에 AI를 입힌 '피지컬 AI' 분야 세계 1등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라이즈 위원인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경기도는 한국 제조업의 심장이자 K산업의 실험실"이라면서 "대학의 지적 역량과 지역의 산업 기반이 맞물리면 세계적인 '지산학 클러스터'가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초청강연에는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과 박철우 중앙RISE위원회 성과관리위원장을 초빙해 지속가능한 RISE 협업 방안과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체제에서의 초광역 RISE정책에 대한 도의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라이즈(RISE)는 교육부에서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경기도는 지난 5월과 10월 공모를 통해 총 67개 수행대학을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 RISE대학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마련했다. 이날 도는 67개 수행 대학에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이 사업에 1320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지역-대학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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