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점퍼 이 남자 찾아요"…마당 침입해 꼬리 치는 강아지들 내동댕이

"빨간 점퍼 이 남자 찾아요"…마당 침입해 꼬리 치는 강아지들 내동댕이

류원혜 기자
2026.04.07 14:40
남성이 강아지를 내던지고 학대한 뒤 하천에 유기하는 모습./사진=A씨 인스타그램
남성이 강아지를 내던지고 학대한 뒤 하천에 유기하는 모습./사진=A씨 인스타그램

새벽 시간대 애견 카페에 침입한 남성이 강아지들을 학대하고 하천에 내던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경북 문경시에서 애견 동반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SNS(소셜미디어)에 "새벽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강아지를 학대하고 강에 던지는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촬영된 CCTV 영상에는 붉은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카페 마당에 있는 울타리를 넘어 들어간 뒤 강아지 2마리를 연달아 바닥에 내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울타리 안에는 어미 개 1마리와 강아지 2마리가 있었다. 어미 개와 강아지들은 남성이 다가오자 꼬리를 흔들었다. 그런데 남성은 갑자기 강아지 한 마리를 집어 들더니 바닥에 내팽개쳤다.

어미 개가 안절부절못하는 상황에 남성은 또 다른 강아지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더니 그대로 집어 들어 강하게 내동댕이쳤다. 강아지는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남성이 강아지들을 내던지는 모습./사진=A씨 인스타그램
남성이 강아지들을 내던지는 모습./사진=A씨 인스타그램

학대 이후 벤치에 앉아 있던 남성은 다시 일어나 어미 개로부터 강아지 한 마리를 거칠게 빼앗아 손에 들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인근 하천에 강아지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CCTV 영상을 확인해 사라진 강아지 한 마리를 찾았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며 "경찰에 사건을 접수했는데 길가에 CCTV가 없어 가해자 특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남성은 또 나타나진 않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어 가해자가 잡힐 때까지 지켜볼 예정"이라며 "이 일을 그냥 넘기지 않겠다. 혹시 관련 정보가 있으신 분은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가해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신원이 특정되면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뉴스1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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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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