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옵토메트리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 왕후이(Hui Wang) 씨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주저자로 두 편의 연구 논문을 잇달아 발표했다.
26일 동신대에 따르면 왕후이 씨는 지도교수인 안경광학과 전인철 교수와 함께 청소년 근시 억제를 위한 병합 치료 전략과 백내장 수술 후 안내염의 위험 요인 및 조기 예측 인자 분석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두 연구 모두 임상적으로 중요한 성과를 내며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안과·의학 전문 저널에 발표됐다. 첫 번째 논문인 '청소년 근시 관리에서 0.01% 아트로핀 점안과 오르토케라톨로지 렌즈 병용의 치료 효과 및 염증 조절 영향 연구'는 염증·면역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flammation Research'에 게재됐다.
연구에서 0.01% 아트로핀 안약과 OK렌즈 병합치료가 청소년 근시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90명의 사춘기 근시 환자를 1년간 추적한 결과, OK렌즈 단독치료군보다 병합치료군에서 축장 증가가 약 40% 줄어들어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명확하게 확인됐다.
또 병합치료는 눈물막 안정성과 안구 표면 염증 지표에서도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인 '백내장 수술 후 감염성 안내염의 병원성 세균 분석 및 예측 인자 연구' 결과는 세계적 안과학 SCI 저널인 BMC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학술지는 백내장·각막·망막·안과 감염·검안학 등 안과학 전 분야를 포괄하는 저널로 임상 기반 연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연구팀은 중국 장즈 안과병원 및 한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백내장수술 환자 784명(1568안)을 분석해 안내염 위험요인과 예측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와 수술 중 유리체 누출이 발생한 경우 안내염 위험이 크게 증가했으며, 감염이 발생한 환자의 혈액에서는 IL-17, MMP-2가 증가하고 IGF-1이 감소하는 특징적인 패턴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세 가지 인자를 조합해 95% 이상의 정확도로 안내염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적극적인 관리 전략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사과정 왕후이 학생은 "중국에서 안과의사로 근무하며 임상에서 해결되지 않던 여러 문제들을 동신대 대학원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로 이어갈 수 있었다"며 "SCI급 국제학술지에 두 편의 논문을 연이어 제1저자로 게재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쌓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시과학 분야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철 안경광학과 교수는 "근시 진행과 안내염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안과적 문제"라며 "이번 연구들은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왕후이(Hui Wang) 학생을 비롯해 안경광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학생들의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고, 안경광학과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신대 일반대학원 옵토메트리학과는 근시 관리, 양안시, 안과 질환, AI 기반 시기능 분석, 임상검안학 등 다양한 고급 연구 분야를 교육하며 국내외 안과·검안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