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경쟁력 6위 '글로벌 톱5' 눈앞...싱가포르 5점차 추격

오상헌 기자
2025.12.17 14:46

日모리기념재단 '2025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 2년연속 6위
거주·환경·교통 분야 큰 폭 개선, 5위 싱가포르와 격차 98→5점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에서 싱가포르를 바짝 추격하며 세계 6위를 유지했다. 세계 10위권 도시 중 점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싱가포르와는 5점 차로 격차를 줄였다.

서울시는 17일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에서 1288.1점으로 전년과 같은 세계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5위 싱가포르와 점수 차이는 전년 98점에서 올해는 5점 차로 크게 줄였다. 서울시의 '글로벌 TOP 5' 도시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서울의 2025년 종합점수는 전년과 견줘 95점 상승했다. 10위권 내 상위도시 중 가장 큰 상승폭으로 도시 경쟁력의 '질적 수준'이 더욱 강화된 결과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GPCI'(Global Power City Index)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6개 분야에서 전세계 주요 도시의 종합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이번 평가에서 1위는 영국 런던이 차지했고 일본 도쿄,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서울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모든 분야의 경쟁력이 고르게 상승했다. 특히 거주·교통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경제·문화교류·거주·환경·교통접근성 등 5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으며 거주 분야는 6개 분야 중 가장 큰 폭(+10)의 개선을 기록했다. 연구개발 분야는 순위 변동이 없었으나 서울의 핵심 강점 분야로 세계 최상위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서울시는 GPCI 외에도 올해 미래 잠재력·금융·창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평가지수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의 '글로벌 도시 지수(GCI)'에서 12위, '글로벌 도시전망(GCO)' 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현재보다는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영국 삶의 질 연구소에서 발표한 '행복 도시 지수(Happy City Index)'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6위를 기록해 삶의 질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유로모니터 선정 '매력적인 도시 10위', '전 세계 MZ세대가 사랑하는 도시 1위', '최고의 MICE 도시 11년 연속 선정' 등 관광·도시 매력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QS(Quacquarelli Symonds) 선정 '세계에서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도 기록했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서울은 주요 도시들과의 격차를 뚜렷하게 줄이고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주었다"며 "시민들의 삶의 기반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고 규제 혁신과 미래산업 투자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는 환경을 만들어 도시경쟁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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