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키워 상권 살린다"…부천시 외식업 경영 체질 개선 지원

경기=권현수 기자
2025.12.18 15:04

'부천맛집' 맞춤 컨설팅으로 자영업·상권 동반 성장
9곳 대상 30회 현장 밀착 지원…경영 개선·디지털 전환 성과

부천맛집 시골애의 컨설팅 전후 네이버 플레이스 지표 및 리뷰 변화./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지역 대표 외식 브랜드인 '부천맛집'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진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부천맛집'으로 지정된 외식업소 9곳을 대상으로 총 30회의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경영·홍보·고객응대 분야 전문가 18명과 부천 지역에서 성공 경험을 쌓은 선배 창업자들이 멘토로 참여했으며, 컨설팅 만족도는 100%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단기적인 매출 증대보다는 소비 위축과 물가 상승, 인건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체질 개선'에 중점을 뒀다. 업소별 입지와 규모, 고객층을 분석해 △브랜드 전략 수립 △메뉴 개선 및 원가 관리 △온라인 홍보 역량 강화 △고객 응대 방식 개선 등 경영 전반을 지원했다.

"손맛에 디지털을 더했다"…외식업 현장의 변화 체감

컨설팅에 참여한 업소들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원미구 중동에서 12년째 한식당을 운영 중인 '시골애'는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네이버 플레이스와 후기 관리를 본격화했다. 이영숙 대표는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후기를 보고 방문한 신규 고객이 단골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는 고령 자영업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외식업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동에 위치한 '브런치위치'는 부천맛집 컨설팅으로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사진제공=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브런치 전문점 '브런치위치'는 테이블오더 시스템 도입으로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이은선 대표는 "직원들이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전문가 조언을 통해 배달과 온라인 판매 등 브랜드 확장 전략도 구체화했다"고 전했다.

'부천맛집'을 상권 중심 브랜드로…지속 지원 예고

이번 컨설팅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창톡이 수행해 자영업자와의 현실적인 소통과 실행력 있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시가 지정한 '부천맛집'은 총 27곳이다. 시는 내년부터 시민 추천과 평가 참여를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컨설팅 참여 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천역 피노키오 광장 환경 정비, 신중동문화거리 옥외영업 시범구역 운영 등 상권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해 지역 경제 전반의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식 컨설팅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자영업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며 "현장 중심 정책으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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