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경기 김포시의원(국민의힘, 장기본동·운양동·마산동)이 28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신속예비타당성조사(신속예타) 결과 발표가 반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강력히 비판하며,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열린 제265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김포시민의 출퇴근은 이미 재난 수준에 도달했다"며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으로 시민들이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현실에서 5호선 연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주영·박상혁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2023년 '5호선 예타 면제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기자회견까지 했던 두 의원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되물으며, 중앙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즉각적인 결단을 이끌어낼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부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향해서도 "재난 앞에 경제성은 명분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포가 인구 50만을 넘어 70만을 향해가는 수도권 핵심 도시임에도, 제대로 된 광역철도망 하나 없이 교통 차별을 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유 의원은 향후 한강2콤팩트시티 입주와 대곶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점을 언급하며, 5호선 연장이 지연된 채 주택 공급만 이어질 경우 '제2의 김포골드라인 사태' 발생을 우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