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2034억원 규모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며 '재정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 4년간 국·도비 확보 전략을 통해 이 같은 규모의 외부 재원 확보했다. 이는 민선 7기 대비 156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확보한 재원은 △국·도비 792억원 △상급기관 협의를 통한 사업비 반영 613억원 △주차수급 정책 개선에 따른 재정 절감 효과 485억원 △민간 기부금 71억원 △기업 유치에 따른 세수 증가 73억원 등이다.
공모 선정과 국비 반영으로만 1400억원을 넘겼다.
시는 중앙부처와 경기도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총 61건에 선정되며 국·도비 792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270억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51억원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 47억원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 40억원 등이 포함됐다.
상급기관과의 협의로 반영한 국비도 613억원에 이른다. 고산동 법조타운 광역교통개선대책비는 421억원으로 확정돼 당초 계획보다 156억원 늘었다.
정책 개선을 통한 재정 절감 효과도 눈에 띈다. 부설주차장 개방과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공유, 유휴부지 활용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주차공간 995면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485억원 규모다.
여기에 민간 협력 성과가 더해졌다. 시민 참여형 기부를 통해 71억원의 민간 기부금이 조성됐고, LH 경기북부본부 등 기업 입주에 따른 지방세 수입 증가분은 7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세수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 공모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비 확보와 민간 협력을 확대해 생활 기반사업과 산업 인프라 확충에 재원을 지속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확보한 재원을 시민 생활과 가까운 사업에 우선 투입하고 국비 확보와 재정 효율화를 통해 필요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