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신림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노후 저층주거지인 신림동 306 일대(신림4구역)가 10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신림4구역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최고 32층, 992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림재정비촉진지구가 완성되면 약 7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돼 신림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지는 도림천과 관악산·호암산에 인접,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임에도 1970년대 주택단지 조성 이후 현재까지 노후 저층주거지가 유지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대상지가 숲세권 힐링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악산의 녹음과 도시의 활력이 공존하는 단지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생활공간 조성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커뮤니티 중심단지 등 3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먼저 관악산 자락의 녹지축과 도림천(2지류)을 잇는 공원과 보행로를 조성, 호암로로 단절됐던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녹지·보행체계를 연결한다. 아울러 열린 통경축과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 계획을 통해 관악산과 어우러진 도시경관을 형성한다. 또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 흐름에 맞춰 현재 대부분 제1종일반주거지역인 대상지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 여건을 개선한다.
특히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을 적용해 기준용적률을 최대 30% 완화하고, 법적상한용적률 적용, 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인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에 따라 사업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또 관악산, 미림여고, 주변 주거지와 조화된 영역별 특화된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주민공동시설, 주차장, 데크주차장 계획 등 입체적 생활공간을 구현했다. 아울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와 지역 주민이 함께 누리는 공공시설과 상가를 호암로 변에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도모하고 단지 내 학교가는 길을 중심으로 교육・문화 특화 주민공동시설(방과후교실, 어린이집 등)을 도입해 주민 커뮤니티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번에 신통기획이 확정된 신림동 306 일대 재정비촉진사업 주민공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올해 중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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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완성은 단순한 주거지 조성을 넘어, 서울 서남권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림동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서남권을 대표하는 생활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