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기차 1463대 보급…청년·다자녀 혜택 '핀셋 지원'

경기=권현수 기자
2026.02.06 10:12

승용 1350대·화물 105대·승합 8대…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
내연기관차 전환·청년 첫차·다자녀 가구 등 추가 보조금 확대

안양시청 전경./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는 146억원을 투입해 '2026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보급 물량은 전기승용차 1350대, 전기화물차 105대, 전기승합차 8대 등 1463대로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받는다.

올해는 구매자 특성에 따른 '핀셋 지원'을 강화한다.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과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시민을 중심으로 추가 혜택을 대폭 늘렸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한 뒤 매매하거나 폐차하고 전기차로 바꾸는 개인에게는 최대 130만원의 전환지원금이 추가 지급된다.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첫 차량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에는 국비 보조금의 20%를 더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18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원, 3자녀 200만원, 4자녀 이상 최대 3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생계형 운전자를 위한 지원책도 눈에 띈다. 전기택시를 구매하면 국비 250만원과 시비 150만원을 합쳐 총 4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이 지원된다.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소상공인과 차상위 이하 계층이 구매하면 국비 지원액의 30%를 추가로 지원한다. 농업인과 택배 종사자에게도 국비의 10%를 추가 지원해 생계형 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뒷받침한다.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약 138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1735대를 보급했다. 다자녀 가구 272대, 청년 첫차 204대, 소상공인 136대, 전기택시 80대에 추가 보조금을 지급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