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비축자문위원회를 열고 올해 핵심 원자재 비축물량 61일분 확보 추진 등 국가 비축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달청장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등 총 17명이 참석해 원자재 시장 전망, 비축사업계획, 공급망관리시스템 구축 방안, 비축기지 재편 추진 방안 4개 안건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과 계획을 점검했다.
먼저, 올해 핵심 원자재 비축물량을 61일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 에너지고속도로 등 미래 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구리 및 알루미늄을 중점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의 새로운 중장기 비축 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접목한 '국가전략비축자원 지능형 공급망관리시스템' 구축도 논의됐다. 관계부처 시스템 등과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디지털 공급망 지도를 마련하고 AI를 도입해 수요 예측부터 비축, 방출, 재고 관리까지 비축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급 불안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스마트 비축체계' 구축이 목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이번 비축자문위원회를 계기로 비축 기능을 강화해 향후 공급망 위기 상황에 더욱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 이라며 "위기 발생 시 국가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비축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