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도서관운영위원 100명 확대 운영

정세진 기자
2026.02.12 11:15
다산성곽도서관 책중독 프로그램 /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가 주민과 함께 구립도서관을 생활 문화 거점으로 키운다. 구는 올해 주민으로 구성된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약 100명 규모로 확대하고, 함께 도서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주민 참여를 한층 강화한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구립도서관 운영을 맡은 중구문화재단은 도서관운영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삼아 주민 참여형 운영 구조를 강화한다. 기존 46명이던 운영위원을 약 100명 수준으로 늘리고, 중구 내 7개 구립 도서관별로 15명 이내의 위원회를 구성한다. 운영위원들은 도서관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면서 지역사회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도서관 운영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운영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주민에게는 도서 대출 권수 확대(최대 15권), 문화공연 초청, 도서관 프로그램 우선 안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활동한 주민 운영위원들은 독서 캠페인 '책·중·독'을 직접 기획해 운영했다. 도서관 스탬프 투어와 다독왕 선정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구는 지난해 주민 운영위원들이 쌓은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독서동아리와 주민 참여 활동을 더욱 활발히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서관은 이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의 일상 속에서 더욱 친숙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주민과 함께 도서관을 꾸려가며 매력적인 지역 생활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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