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민간 지수 회사 에프앤가이드(13,960원 ▼290 -2.04%)는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45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순자산 40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2주 만이다.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가 순자산이 가장 크다. 이달 들어 전년 말 대비 101% 증가한 약 5조7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 ETF는 전년 말 대비 179% 증가하며 2조원을 돌파했다. 미국발 AI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반도체 테마 ETF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상법 개정 논의와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배당 테마도 인기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는 순자산 2조원을 넘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전월 대비 28%,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24%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ETF를 통해 투자자들이 산업 성장 흐름에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수 설계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민간 지수사업자로서 ETF 시장 성장의 기반이 되는 지수 인프라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