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건강마일리지' 활용 혜택 확대한다

이민하 기자
2026.02.23 09:35
건강걷기모임 활동 /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는 걸음 수만큼 쌓이는 '중구 건강마일리지' 활용 혜택을 확대한다. 올해 기부금 영수증 발급, 건강 소모임 연계 혜택 등 참여 프로그램을 늘릴 방침이다.

23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구민 가입자만 1만1000여명을 넘어섰고, 총 3억8972만3000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사용됐다. 이 중 적립된 전체 마일리지 중 3500여만원은 참여자들의 기부로 취약계층을 위해 쓰였다.

1마일리지는 1원으로 환산되는데, 쌓은 마일리지는 지역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수 있다. 상품권은 중구 내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

중구는 올해 건강마일리지의 참여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직장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 영수증 발급, 직장인과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신설, 건강 소모임 연계 혜택 등을 추진한다. 직장인을 위해 근무시간 이후 자율적으로 걷고 인증하는 '퇴근 후 걷기'와 '토요일 걷기'를 묶은 '퇴토남녀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올해부터 건강마일리지 기부자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며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30대를 겨냥한 플로깅 등 원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구민 친구초대'이벤트를 연중 진행해 신규가입자와 초대한 주민 모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건강지도자와 함께 매주 목요일 오전 장충단 공원에서 걷는 '걷기 좋은 날'을 지속 운영하고, 권역별 건강소모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주민에게는 1000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정동야행·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건강마일리지 사업은 개인의 건강 관리도 하고, 어려운 이웃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 선순환을 가져오는 기특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주민이 참여해 건강도 지키고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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