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무혐의'에 野주진우 "짜맞춘 협잡…야당 특검으로 단죄해야"

전재수 '무혐의'에 野주진우 "짜맞춘 협잡…야당 특검으로 단죄해야"

정경훈 기자
2026.04.10 13:00

[the300]부산시장 공천 확정에 이어 무혐의 받자 "면죄부" 비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사진=주진우 의원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사진=주진우 의원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기관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을 두고 "수사가 아니라 선거 일정에 짜 맞춘 협잡"이라며 야당 주도 특검(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주 의원은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어제 전재수 의원을 민주당 후보로 확정해주고 오늘은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공소시효 지났다며 면죄부를 줬다"며 "이렇게 짜고 쳐도 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주 의원은 "수사 결론을 낸 김태훈(수사본부장)은 대장동 사건도 뭉갰던 검사"라며 "출세용 아부를 하고 있다. 전 의원이 천정궁을 안 갔다거나 시계 안 받았다고 거짓말한 허위사실 공표 의혹 사건은 제가 고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8월21일 전 의원이 천정궁에 갔는지, 시계를 받아 지인에게 넘겼는지가 핵심"이라며 "국민이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 수사 결과 발표문에서 슬쩍 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 결과는 국민이 용납 못 한다"며 "현금 4000만원과 불가리 시계 관련 사항은 왜 제대로 수사 안 하나. 금액을 줄여 공소시효에 짜 맞춘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전 의원이 떳떳하다면 왜 보좌진을 동원해 같은 시기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증거인멸을 했나"라며 "전 의원이 몰랐을 리 없다. 애꿎은 보좌진만 재판받고 몸통 전재수만 빠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통일교가 불필요한 전재수 책 1000만원어치를 사준 것도 불법 로비"라며 "권력이 있다고 뇌물 받은 사건을 말아먹어서는 안 된다.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으로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합수본은 이날 통일교 정치권 금품 수수 의혹에서 수수자로 지목된 전현직 의원들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이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은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 의원은 사건 처분과 관련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 많이 흘러갔다"며 "시민 여러분과 이재명정부와 함께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