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타 시도보다 두 달 이상 앞서 안전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통상 개최 연도 5월 이후 시작되는 타 시도 사례와 달리, 제주도는 지난 5일 안전관리계획 수립 용역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해 빈틈없는 안전체계를 갖추겠다는 취지다. 안전관리계획은 시설 점검과 종목별 계획을 종합해 사고·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종합 안전관리 체계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수립된다.
제주도는 경기장 시설 점검과 통합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대한체육회 소속 종목단체는 경기 특성을 반영한 종목별 안전관리계획 수립을 각각 맡는다.
시설 점검은 소방·전기·건축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반이 다음 달까지 1차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마친 뒤 2차 점검으로 안전성을 최종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합 안전관리체계에는 안전·의료 인력 확보, 외부 협력기관 운영, 사고 대응 절차, 폭염 등 기상 상황 대응 방안 등도 포함된다.
대한체육회와 소속 종목단체는 경기장 확정 이후 종목별 사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경기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조직과 인력 운영계획을 마련해 종목별 안전관리계획서를 수립한다.
이후 오는 7월에 시설 점검 결과와 종목별 계획을 종합한 종합안전관리계획을 확정하고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는다. 8월에는 승인 내용을 반영한 안전매뉴얼을 제작·배포해 대회 운영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호진 전국체전기획단장은"안전은 대회 직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는 과정이다"며 "타 시도보다 한발 앞선 철저한 준비로 선수단과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