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2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약 3주간 전국 주유소의 20% 수준인 2300여개소를 대상으로 위험물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에너지 수급 상황 변화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유류 공급 거점인 주유취급소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소방청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 징후 시설'을 중심으로 점검 대상을 선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최근 3년 내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이력이 있는 시설, 대표자 교체가 잦은 곳, 휴·폐업을 반복하는 등 운영이 불안정한 시설, 기타 안전 취약 시설 등이다.
점검에서는 위험물 저장과 취급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무허가 장소에 유류를 대량 저장하는 행위 등 이른바 '사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법정 규격에 맞는 운반 용기 사용 여부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점검 결과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입건과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주유소 소방검사를 통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가 에너지 공급 기반과 국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