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평보다 수능 잘봤다" 고3, 5명 중 1명 뿐...역전 비결은?

정인지 기자
2026.03.25 10:00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2027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가 치러진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검사하고 있다. 2026.3.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지난해 3월 학력평가(학평)보다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하락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5일 진학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학평과 실제 수능 성적을 모두 입력한 수험생 1만1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 기준 성적이 하락한 학생이 전체의 73.2%에 달했다. 성적이 상승한 학생은 22.7%에 불과했고, 유지한 학생은 4.1%로 나타났다.

고3 수험생들의 3월 학평 국·수·탐 평균 백분위는 78.45%에서 실제 수능은 70.96%로 평균 7.49%포인트(P) 하락했다.

진학사는 3월 학평 성적 기준으로는 서울권 대학 지원이 가능했던 학생이, 수능에서는 서울권 진학이 어려워지는 수준으로 성적이 하락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과목별 백분위 하락 폭은 탐구 영역이 7.94%P로 가장 컸고, 수학 7.43%P, 국어 7.08%P 순이었다.

탐구 과목은 단기간 성적 상승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반복 학습이 누적된 N수생이 강세를 보이면서 백분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도 3월 평균 2.64등급에서 수능 2.79등급으로 하락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N수생이 포함되지 않고 시험 난이도와 학습 완성도 측면에서도 수능과 차이가 있다"며 "초반 성적에 안주할 경우 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끝까지 학습을 유지한 학생은 충분히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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