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공교육 기반 원어민 영어수업의 교재를 전면 개편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2023년 서울시 최초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다음달부터 어린이집 특별활동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서 운영한다. 어린이집 88개소 167개 반 1871명, 유치원 40개교 141개 반 2884명 등 총 4700여 명이 참여한다. 만 4·5세 원아가 공교육과 공공보육 안에서 원어민 영어수업을 받는다.
올해는 교재도 개편했다. QR코드를 활용해 영어 동요를 듣고 애니메이션을 보며 율동을 따라 하도록 구성해 시각과 청각을 함께 활용한 학습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티커 붙이기와 그리기,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을 연계해 가정에서도 학습이 이어지도록 했다.
수업은 연령별 수준에 맞춰 운영된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만 4세는 놀이 중심 파닉스와 기초 어휘를, 만 5세는 의사소통 중심 활동으로 단계별 학습을 진행한다. 롤플레이·스토리텔링·창작활동 등 참여형 수업과 함께 '나·친구·일상생활·시장과 선택' 등 월별 주제를 정해 실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표현을 익히도록 구성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기 이전부터 공교육과 공공보육 중심 영어교육을 준비해왔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에 걸맞게 앞으로도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