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첨단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극단적 선택이 의심되는 주민을 조기 발견해 구조했다.
3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23분쯤 장성경찰서 상황실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 주민의 차량 정보를 받았다. 장성군은 즉시 통합관제센터 차량번호인식 CCTV와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이동 경로를 실시간 추적했다.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CCTV에 촬영된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사람, 차량 식별 및 동선 추적 △인상착의 검색 △화재, 폭력 등 이상행위 자동 감지 △차량번호 검색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시스템을 통해 진원면 모처에서 차량의 최종 위치를 확인한 장성군은 곧바로 경찰 상황실에 이 같은 내용을 전파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해당 주민을 발견해 구조하고,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상황 접수 10분 만인 오전 10시33분에 차량 식별과 위치 추적, 구조까지 모든 과정을 해내며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주민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우정 장성부군수는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속 정확한 상황 판단과 대처로 지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