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종량제 봉투 공급 안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초 하루 평균 7만6000매의 종량제봉투 공급이 이뤄졌다. 그러나 중동발 원료수급 불안에 따른 사재기 보도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공급 물량을 11만2000매까지 늘렸음에도 일부 시민이 종량제봉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공급 물량이 일부 판매소에 쏠리지 않고 파주 전역에 고루 공급될 수 있도록 판매소별 주문 수량을 제한했다. 또한 일시적 공급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제조사 신규 2개 업체를 통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오는 4월14일 이후에는 현재까지 평균 공급 물량의 약 2.3배가량인 18만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또한 일시적인 종량제봉투 재고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요양원, 병원을 대상으로 50ℓ 기준 투명비닐봉투에 2000원 상당의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학교 △유치원 △군부대 등 일반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판매소에서 종량제봉투를 판매하지 않거나 판매 과정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파주도시공사 또는 파주시청 자원순환과로 신고해 줄 것도 안내했다.
특히 종량제봉투를 사재기한 뒤 무단으로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상황이 완료되기 전까지 불편하더라도 꼭 제한된 수량만 구매해 줄 것과 사재기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