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일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전남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선정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기대했다.
국방부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은 광주 군공항 이전 절차의 첫 단계로 국방부 장관이 무안군·광주시·전남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에서 민·군 공항 통합 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 이뤄진 법적 절차이기도 해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광주광역시는 "국방부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무안군, 전남도, 국방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가 더욱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6자 협의체에서 합의한 1조원 규모 주민지원사업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무안군, 국방부, 정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해 확정할 것이다"며 "광주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이전 주변지역 지원 조례' 제정도 조속히 실행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1일 무안 주민 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적극 반영해 지역의 목소리가 정책에 최우선으로 담기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토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날 예비이전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조만간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로 이뤄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군공항 이전후보지를 신속히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수 군공항건설단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공항 이전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오는 7월1일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의 서남권 균형발전을 함께 견인하는 상생 프로젝트의 새로운 출발점이다"며 "무안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